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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발표된 미국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Fed가 가파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내년 금리 인상이 3차례에 달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14일 미국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8.6% 상승과 비교해 상승 폭이 더욱 커졌다. 시장의 예상치 9.2%보다도 상승률이 더 높았다. 시장은 11월 PPI 상승 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더 큰 폭의 상승세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유류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7.7%나 올라 전달(6.8%) 대비 상승 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CNBC 방송은 이번 PPI 상승률이 통계 집계 후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8%까지 치솟은 데 이어 선행 지표인 PPI까지 1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
Fed는 이날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의장이 예고한 대로 Fed는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이른 내년 3월에 테이퍼링을 마치고 본격적인 금리 인상 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CNBC 방송 설문 결과 전문가들은 Fed가 내년 6월 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해 현재 ‘제로’ 수준의 금리를 내후년 말까지 1.5%로 올려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만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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