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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우승자 라두카누, 코로나19 확진…UAE 대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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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에마 라두카누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에마 라두카누(영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P통신은 14일 라두카누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보도하며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 출전도 취소했다"고 전했다.

라두카누는 올해 US오픈에서 테니스 메이저 대회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예선 통과 선수의 단식 우승 기록을 세운 선수다.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신인상을 받았고 영국 스포츠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가 됐으며 영국 BBC 올해의 스포츠인 후보로도 올라 있다.

라두카누가 출전하려던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은 16일부터 18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다.

라두카누는 16일 벨린다 벤치치(스위스)와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라두카누가 빠지면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타' 섭외를 시작했다.

남자부에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머리(영국) 등 6명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다툰다.

라두카누는 코로나19 상태에 따라 2022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출전에도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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