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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오미크론 각국 입장차로 경제회복 협력 차질

뉴시스 유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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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오미크론 각국 입장차로 경제회복 협력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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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플레 억제위한 통제냐 경기부양 위한 완화냐 선택해야
미·유럽·中 서로 입장 달라…어느쪽 택하든 위험 부담해야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30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도착하고 있다. 미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보다 신속하게 철회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파월 의장은 이날 말했다. 그는 또 높은 인플레이션이 2022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2021.12.1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30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도착하고 있다. 미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보다 신속하게 철회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파월 의장은 이날 말했다. 그는 또 높은 인플레이션이 2022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2021.12.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 국가 또는 지역들의 경제 회복 속도가 서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관리해야 하는 각 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중앙은행들은 이번 주 큰 관심을 모으는 정책 발표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때만 해도 고도로 동기화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각 국의 정책은 큰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거의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한 미국의 연준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채권 매입을 더 빨리 종료시킬 계획이다. 미국은 아직 새로운 규제 조치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등 오미크론 변이로 큰 정책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경제학자는 미국의 경제 회복은 아직은 괜찮다고 말했다.

반면 유럽은 신속하게 몇몇 규제 조치들을 재도입했다. 독일은 백신 미접종자들에 대한 전국적인 봉쇄 조치에 나섰고, 영국은 가능한 한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했다. 유럽 경제는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기 전부터 이미 공급망 문제와 높은 코로나19 감염으로 경제 회복세가 주춤했었다. 영국 경제는 지난 10월 0.1%의 경제성장을 간신히 유지했다.

그럼에도 불구 영국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 모두 인플레이션과의 씨움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유럽이 경제 부양을 철회하고 물가 상승 억제에 나설 경우 그동안 이룩한 경제 회복세를 되돌릴 위험이 있다.

한편 중국은 정책의 고삐를 죄는 것을 전혀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 경제가 둔화되고 부동산개발업체들의 부채 상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중국은 오히려 정책 완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지난주 올해 들어 2번째로 은행들의 지불준비금 감축을 발표했고 기업 및 가계들에 대한 대출을 1880억 달러(약 222조원) 늘리기로 했다.


중국은 유럽이나 미국보다 회복세가 더 빨리 시작돼 더 빨리 마무리됐다. 정부가 부동산 분야의 과도한 차입을 단속한 것도 중국의 경제 회복에 타격을 주었다. 중국도 높은 생산자 가격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나이틀리는 지적했다.

2020년 3월만 해도 각 국 중앙은행들이 파국을 피하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들은 모두 같았다. 그러나 지금은 각 국이 같은 정책으로 협력하기가 쉽지 않다. 국가별, 지역별 차이는 협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나이틀리는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기 회복을 위한 경제 부양 중 어느 쪽을 선택하든 위험을 감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항구들에서의 적체 현상이 감소하고 천정부지로 치솟던 배송비가 떨어지고, 배달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는 등 공급망 문제에서는 희미하게나마 희망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공급망 악몽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병목 현상이 해소되기 시작했다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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