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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세계 속 한류

동해를 동해라고 했는데…BTS의 진 공격하는 日네티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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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방탄소년단 '진'의 솔로곡 '슈퍼참치


일본 네티즌들 가운데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자작곡을 저격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사 중 일부에서 ‘일본해’ 대신 ‘동해’라고 썼다는 이유다.

진은 지난 4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며 방탄소년단 공식 SN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자작곡 ‘슈퍼참치’를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진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경쾌한 음악에 맞춰 물고기를 표현한 듯한 귀여운 안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일본 네티즌 가운데 슈퍼참치 가사를 문제 삼는 의견이 나왔다. 가사 중 “내 물고기는 어디 갔나, 동해 바다, 서해바다, 내 물고기는 어딨을까”라는 내용이 있는데, 여기서 ‘동해’가 왜 ‘일본해’가 아니냐는 것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지금 슈퍼참치는 전 세계에서 듣고 있으니 일본인이 제대로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진과 BTS 소속사를 비판하고 있다.

중앙일보

일본 네티즌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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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그간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동시에 동해가 일본해라고 주장해 왔다. 수년째 이어지는 갈등에 국제수로기구(IHO)는 지난해 11월 열린 회의에서 디지털 해도(海圖)에 동해나 일본해가 아닌 숫자를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다.

한편 슈퍼참치는 4일 연속 유튜브 전 세계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틱톡에서도 슈퍼참치를 뜻하는 ‘SuperTuna’ 해시태그가 8060만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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