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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야생마' 푸이그 초저가 됐다, 2019년 970만$→100$ 키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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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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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현지 언론이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키움 히어로즈행에 관심을 보였다.

키움은 9일 푸이그와 총액 100만 불에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0년 쿠바에서 출생한 야시엘 푸이그는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해,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018시즌까지 6시즌 동안 LA 다저스에서 활약했고, 이후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861경기에 출전해 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 타율 0.277을 기록했다.

푸이그는 201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서 뛴 것을 마지막으로 여성 성폭행 혐의에 연루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올해 2021시즌 멕시코리그에서 타율 0.312, 홈런 10개, OPS 0.926을 기록하며 수비상을 수상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푸이그 영입 발표 후 "현지에서 푸이그의 경기를 보며 역시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는 생각을 했다. 티타임 등을 통해 몇 차례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가정에 충실하고 인격적으로도 많이 성숙하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수가 큰 무대에 대한 도전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기량 외적으로도 우리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도 여러 곳에도 푸이그의 키움행을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이날 "여러 문제를 일으켰던 푸이그는 '야생마'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멀어져 있었다. 결국 2019년 970만 달러(약 114억 원)에서 올해 KBO리그 신입 외국인 선수 계약금 상한선인 100만 달러로 '초저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푸이그는 2018년 NBA 경기장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휘말려 최근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으나 올해 그 여성과 합의했고 멕시칸리그에서 뛰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했으나 그에게 흥미를 보인 구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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