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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떠날 가능성 '110%'...한때 토트넘 최고 재능, 1월 임대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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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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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델레 알리가 1월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알리는 토트넘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었다. 2016-17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출전해 18골 7도움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는 조금씩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최근 2년 동안 알리의 모습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변화를 맞이했다. 올 시즌 초반 토트넘에 부임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사령탑 교체는 기존 선수들의 입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만큼 알리에게도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이 흘러나왔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는 콘테 감독 부임 직후 "알리가 '이제 무언가를 바로 잡을 시간이다'고 다짐하고 있으리라 확신한다. 알리에게는 좋은 기회다. 이제 그는 매일매일 많은 것을 요구하는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오히려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반전이 없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6경기를 치렀지만 알리는 단 두 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막판 투입되어 약 2분 뛴 것이 전부고, 무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겨익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후반 19분 교체됐다.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 받았다. 1월 이적시장에서 몇몇 선수들을 영입할 예정이며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니콜로 바렐라 등 미드필더들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자연스레 알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알리가 떠날 가능성에 대해 "110%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임대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알리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려면 토트넘을 떠나 경기에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우선 토트넘도 알리를 매각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7일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선수 6명에 대해서는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며 알리를 예상 명단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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