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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2.3%↑...연료·채소 가격 급등에 1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11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2.9%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1월 PPI가 이같이 올랐지만 26년 만에 최고치인 10월 13.5% 상승보다는 둔화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중앙치 12.4% 상승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에너지 등 상품자원 가격 급등에 더해 공급 부족으로 중국 안에서 소재 생산이 부진했으나 당국의 가격 규제 강화와 전력제한 완화로 PPI 상승이 5개월 만에 감속했다.
10월 2배 넘게 치솟은 석탄 가격이 11월에는 절반 이하인 89% 오르는데 머물렀다.
철강과 비철금속도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축소했다.
상품자원 가격의 고공행진을 배경으로 하는 코스트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했지만 최종제품을 생산하는 하류기업의 비용 전가는 늦어지고 있다.
중류와 상류 제품의 생산재 가격 상승률은 17.0%에 달한 반면 하류 생활재 경우 1.0%에 그쳤다. 생활재 가운데 식품은 1.6% 올랐고 내구소비재가 0.1% 상승했다.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올랐다. 작년 8월 이래 1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월 1.5% 상승에서 확대했다. 시장 예상 상승률 2.5%는 하회했다.
도시 지역에서 CPI는 2.4%, 농촌 지역 경우 2.2% 각각 상승했다. 식품가격은 1.6%, 비식품 가격도 2.5% 각각 올랐다.
CPI 상승률은 9월 0.7%에서 2개월 만에 1.6% 포인트나 크게 올랐다. 채소 등 식품에 더해 생필품 가격이 뛰었다.
휘발유 등 교통연료 가격이 36% 급등했고 연료비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물류 혼란으로 신선채소 가격이 31% 치솟았다.
중국 가정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 가격은 33% 크게 떨어졌지만 10월 44%보다는 낙폭이 축소했다. 겨울철 수요 증대와 가격안정을 위한 정부의 비축으로 전월보다는 12% 올랐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추세를 판단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 올랐다. 10월 1.3%에서 약간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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