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SKT의 이니셜 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를 조회하는 모습. /S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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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탈중앙화 신원증명) 컨소시엄은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2021년 블록체인 DID 집중사업’을 수주한 후 질병관리청과 협의·개발과정을 거쳐 DID 기반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이하 정보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DID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뿐 아니라 라온화이트햇, 아이콘루프, 코인플러그가 참여했다.
SKT는 자사 이니셜(initial) 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포함된 예방 접종 정보를 발급·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QR코드를 통한 인증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원스토어, iOS 앱의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달 중 안드로이드 앱도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이로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완료한 사람은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니셜 앱만 설치하면 예방 접종 정보 조회가 바로 가능해져 백신 접종 정보 증명이 훨씬 간편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이 운영 중인 앱인 옴니원(라온화이트햇), 제주안심코드/쯩(아이콘루프), B PASS(코인플러그)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보서비스 이용자는 QR코드 생성 과정에서 인증에 필수적인 정보만을 선택해 제출할 수 있고, 생성된 정보는 특정 기업의 서버가 아닌 사용자 스마트폰의 보안 영역에만 보관돼 개인정보 보호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컨소시엄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SKT는 연내 이니셜을 활용한 무인매장 출입인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무인 매장에서 이니셜 앱의 ‘모바일 가입증명’과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를 결합해 출입 시 인증하면 된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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