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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벨기에서 못 뛴 이유..."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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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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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최근 국내로 이적한 이승우가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에서 못 뛴 이유를 밝혔다.

수원FC는 지난 3일 공식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성장한 후,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왔던 이승우는 국내 도전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 후베닐 출신인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17~2019년까지 베로나에서 활약했던 이승우는 43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포르투갈의 포르티모넨스SC를 거쳐 2019/20 시즌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 VV로 이적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며 부진을 겪었다. 소속팀이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승우는 단 3경기에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이승우의 마지막 출전 공식 경기는 포르티모넨스SC 소속이던 지난 5월 7일 벨레넨센스전 후반 42분에 출전했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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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직접 신트 트라위던에서 뛰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 6일 뉴미디어 스타트업 중앙UCN의 공식 유튜브 'UCN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알았으면 나도 뭐라도 할 수 있었지만, 그 누구도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다. 2년 반의 시간 동안 감독, 단장과 이야기해도 전술상, 시스템상이라는 변명 같은 이야기로 경기를 뛰게 해주지 않았다. 그 누구도 명확하게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렇다 보니,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것은 훈련장 안에서 최대한 보여주는 것과 연습 경기나 컵 대회를 통해서 보여주는 것 밖에 없었다.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을 진행했고, 몸 상태도 좋았고 심지어 연습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우에게 K리그는 새로운 도전이다. 이승우는 "K리그가 처음이다 보니 대표팀 형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다들 공통적으로 한국이 정말 쉽지 않은 리그다. 한국 수비수들이 더 강하고, 더 악착같고 힘들 것이라며 응원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승우는 자신이 크고 자란 수원의 수원FC를 선택했다. 이승우는 "많은 경기를 뛰면서 최대한 몸 상태를 100% 끌어올리고 싶다. 부상 없이 팀의 순위와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고 싶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끝으로 이승우는 "한국에 들어온 것도 10년 만이다. 적응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고향에 다시 돌아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기에 뛰어서 폼이 다시 올라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 DB, UCN SPORTS 유튜브 화면 캡처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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