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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27, 수원삼성)이 다음 시즌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에 들어간다.
국군체육부대는 7일 2022년 1차 국군대표(상무)선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남자축구선수는 총 4명으로 김지현(25, 울산현대), 강윤성(24, 제주유나이티드), 권창훈, 이영재(27, 수원FC)다. 네 선수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김천 상무 소속으로 프로 생활을 이어간다.
권창훈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2013시즌 수원삼성 1군 팀에 데뷔했고 4시즌 동안 리그에서 90경기 1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2017년 1월 프랑스 리그1 디종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이어 2019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도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권창훈은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아쉽게 8강에 머물며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후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되지 못했고 남은 건 2020 도쿄 올림픽이었다.
권창훈은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 그는 이번에도 8강에서 무릎을 꿇으며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그는 이번 여름 프라이부르크와 계약이 만료된 뒤 친정팀 수원삼성으로 복귀해 입대를 준비했다.
권창훈 외에도 김천은 K리그 내에서 존재감을 보여온 김지현, 이영재,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강윤성이 입대해 이번에도 화려한 선수단을 갖추게 됐다. 김천은 2021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연고지 이전 한 시즌 만에 다시 K리그1로 승격했다.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네 선수는 27일 오후 2시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김천에 합류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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