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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금융센터 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 3650억 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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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서브 컨소시엄, 3단계 개발사업 본격 추진

신금투·한투증권·대우건설 등 참여

아시아경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제공: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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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부산국제금융센터 문현혁신도시 복합 개발 사업을 위한 3650억원 규모의 개발 자금 조달이 성사됐다. 사업 주체인 맥서브 컨소시엄에 지분을 출자한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의 참여로 대주단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서브 컨소시엄은 국내 금융회사들을 대주단으로 365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받았다. 담보·상환 우선 순위에 따라 선순위 2650억원, 중순위 550억원, 후순위 450억원으로 나눠 대주단 모집을 완료했다.

맥서브 컨소시엄은 조달한 자금을 부산문현혁신도시 3단계 복합개발 사업에 사용한다. 부산국제금융단지 내 1만293.8㎡(약 3119평) 규모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45층(연면적 14만7000㎡) 규모의 복합시설을 짓는다. 복합건물에는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와 더불어 교육연구시설, 어린이집 등의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책임준공 약정을 제공했다. 기한 내 준공 허가를 받지 못하면 PF 차입금 상환 부담을 진다. 문현혁신도시 3단계 개발 사업은 지난 10월 건축 허가를 받았고, 내년 2월 착공과 분양에 들어가 2025년께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맥서브 컨소시엄은 대표 기업인 맥서브와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일창건설, 금융회사인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 총 6개 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사업 발주처인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문현혁신도시 3단계 복합개발 사업의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서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008년 시작된 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은 3단계로 나눠 한국은행, 기술보증기금, 대한주택보증 등의 공공기관 사옥과 금융단지 및 지원 시설을 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복합개발 1단계(2만4800여㎡) 사업인 63층 초고층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는 2014년 준공됐다. 2단계 사업(1만2200㎡)은 실버스톤이 DL이앤씨(옛 대림산업)와 유림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해 오피스텔과 호텔 등이 들어서는 최고 49층 높이의 2개 빌딩을 건설한다.

IB업계 관계자는 "토지 소유권 이양 문제 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를 보였던 2단계와 3단계 사업이 PF 자금 조달을 완료하는 등 속도를 내면서 문현혁신도시가 사업 시작 후 13년여 만에 3단계까지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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