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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재계약-부상 문제' 맨유 MF 암울한 전망..."랑닉 체제 희생양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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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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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폴 포그바가 부상에서 돌아와도 많은 기회를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변화가 찾아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솔샤르 감독 체제의 맨유는 올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을 영입했음에도 리버풀(0-5패), 맨체스터 시티(0-2패) 같은 라이벌 팀들에 완패했고,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국 솔샤르 감독은 팀을 떠났고, 랄프 랑닉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 임시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우선 랑닉 감독은 맨유 데뷔전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새로운 감독이 왔기 때문에 선수단 내 입지도 바뀔 예정이다. 첫 경기에서 4-2-2-2 포메이션 기반의 전술을 들고 나온 랑닉 감독은 활동량과 압박을 중시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졌다. 이에 지금까지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고, 반대의 경우가 나올 수도 있다.

포그바는 랑닉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는 평가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해 자신의 기량을 꽃피웠다. 2016년에는 8,900만 파운드(약 1,396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를 중용했다. 올 시즌에는 시작도 순조로웠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4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9경기 7도움으로 전체 2위다. 그러나 10월 말 리버풀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포그바는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는 피트 오루크는 "포그바가 압박을 성실하게 임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포그바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이고 랑닉 감독은 그가 최고의 폼을 끌어내주길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그바는 랑닉 체제에서 희생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고 답했다.

랑닉 감독이 중원 자원들에게 끊임없는 활동량과 압박을 요구한다면 분명 포그바의 입지가 흔들릴 수 밖에 없다. 특히 포그바는 경기 외적으로도 논란을 일고 있는 상태다. 내년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끝나는 상황에서 여전히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어 팀을 떠날 가능성이 꾸준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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