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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 대통령 “앞으로 4주가 중요...K방역 성패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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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방역조치는 자영업자 어려움도 고려한 것”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앞으로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는 특별 방역대책의 성공에 K방역의 성패가 걸려있다는 각오로 역량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방역의 벽을 다시 높일 수밖에 없는 정부의 불가피한 조치에 대해 국민들께 이해를 구한다”며 “마스크 쓰기 같은 기본수칙 준수와 함께 불편하시더라도 정부의 강화된 방역 방침에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백신이 코로나로부터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 방역 수단이라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3차 접종 등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강화된 방역조치는 코로나 확산세 차단뿐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고려하여 결정한 것”이라며 “정부는 방역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는데 집중하면서, 방역에 협조하며 발생하는 생업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년 가까이 우리는 코로나와 전쟁을 치르며 여기까지 왔다”며 “터널의 끝이 보였다가 사라지고 산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앞을 가로막는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겹게 여기까지 왔지만, 또다른 위기가 찾아왔다”며 “확진자, 위중증환자, 사망자 모두 늘고있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겹치며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최대 고비”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단합한다면 충분히 이겨낼수 있다. 한마음 전력을 다해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고 의료체계 안정시킨다면 일상회복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당국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특별 방역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오미크론의 추가 유입과 국내 확산 차단에도 전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경제 상황에 대한 자찬을 잊지 않았다. “우리는 숱한 고비를 잘 헤쳐왔다. 경제에서도 모든 주체가 단합하며 위기를 극복해왔다.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OECD 국가 중에서 최고 수준의 경제 회복력을 보였다. 위기의 한복판에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선도형 경제 전환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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