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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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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022년 명예의 전당 회원 6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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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Minnesota Twins‘ Tony Oliva, Jim Kaat and Bob Allison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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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2022년 6명의 새로운 명예의 전당 회원(Hall of Famer)이 배출됐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위원회는 6일(한국 시간) 1950년 이전(Early Baseball Era)과 1950년~1969년 MLB 황금기(Golden Days Era)에서 활동한 레전더리들을 2022년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추대했다.

1950년 이전 선수로는 니그로리그에서 활동했던 벅 오닐과 버드 파울러를 선정됐다. 두 레전더리는 선수로 감독으로 니그로리그를 빛낸 인물들이다. 모두 사후 추대다.

황금기 시대 레전더리는 최초의 쿠바 흑인 선수로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동한 미니 미노소, 브루클린 다저스 1루수 길 호지스, 통산 288승을 거둔 짐 캐트, 3차례 타격왕을 지낸 토니 올리바 등 4명이다. 미노소, 호지스는 사후 명전 회원이다.

캐트는 16차례 투수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수비의 귀재.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1965년 황금의 왼팔 샌디 쿠팩스와 월드시리즈 대결은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역시 쿠바 출신의 올리바는 타격왕 3회, 올스타 8회 출전 등의 화려한 경력과 15년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만 뛰었다.

1950년 이전과 황금기 시대 명전 회원은 미국 야구기자단(BBWAA) 투표와는 다르다. 1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12명 이상(75%)의 지지를 얻어야 명전 회원이 된다. 1972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딕 알렌은 11표를 획득해 1표가 모자라 아깝게 2022년 명전 회원이 불발됐다. 최초의 쿠바 타자 미노소는 이번 투표인단 투표에서 최다 14표를 획득했다.

그러나 1950년 이전과 황금기 시대 명전 회원은 해마다 투표를 하지 않는다. 미국야구기자단의 2022년 명전 회원은 2022년 1월26일 발표된다. 후보 커트 실링,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등이 올라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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