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TAR] 유망주 딱지 뗐다!....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20살 MF'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올리버 스킵은 유망주를 벗어나 토트넘 훗스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3-0으로 무너트렸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25점(8승 1무 5패)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을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강등권을 맴도는 노리치를 상대한 토트넘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루카스 모우라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어 토트넘은 앞서갔다. 세르히오 레길론 부상이 발생해 라이언 세세뇽이 갑작스레 투입되긴 했지만 토트넘은 계속 노리치를 압박했다. 해리 케인이 기회를 놓치는 상황 속에서 후반 12분 다빈손 산체스 추가골이 나와 2-0이 됐다.

노리치는 조슈아 사전트, 키어런 도웰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테무 푸키를 지원하며 반격 흐름을 보였는데 스킵 존재가 토트넘에 큰 힘이 됐다. 스킵은 토트넘 중심을 잡으며 3백을 지원했다. 압박과 활동량을 무기로 노리치 공격을 계속 저지했고 결정적인 인터셉트까지 선보였다. 후반 노리치가 공격에 집중할 때도 스킵은 종횡무진 위치를 바꿔가며 괴롭혔다.

스킵의 미친 활약으로 토트넘은 2-0을 유지할 수 있었다. 후반 32분 손흥민 쐐기골이 나오며 토트넘은 사실상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3연승을 달리며 제대로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1경기를 더 치른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차이도 2점밖에 나지 않는다. 누누 산투 감독 아래에선 불가능하게 보였던 4위권 진입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토트넘 상승세에 중심에 선 스킵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토트넘 성골 유스인 그는 지난 시즌 노리치 임대 생활이 큰 밑거름이 돼 엄청나게 성장했다. 이번 시즌 1군에 자리잡았는데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호이비에르의 수비 부담을 분담했고 높은 공수 기여도로 중원 엔진 역할을 확실히 했다. 2000년생 선수인데 노련함까지 보여 콘테 감독도 애정을 보이는 중이다.

완벽한 입지를 자랑하는 스킵은 경고 누적 징계로 빠진 경기를 제외하면 토트넘이 치른 모든 EPL 경기에 나왔다.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는 스킵을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활동량이 압도적이고 태클, 인터셉트를 비롯한 수비가 훌륭하다. 연계도 뛰어난 선수다"고 극찬을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성장세가 더 두드러진다"며 스킵을 추켜세웠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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