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원장 |
함 원장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대한민국 발전에)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또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1시간여 만에 영입을 보류했지만, 여당은 “보류가 아니라 사퇴를 하라” “2030여성들에게 사과하라”라고 했다.
영입 사실이 알려지자,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함 원장은 지난 2014년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됐느냐.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라고 말했다”며 “국민의힘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두고 ‘정치를 잘 했다’고 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정치관에 꼭 어울리는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함 원장은 ‘좋은 독재’라는 환상에 빠진 망상가다. 윤 후보가 이렇게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부정하는 사람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다니 충격”이라고 했다.
이어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도 “2030 여성들에게 사과하라”며 “영입을 보류하는게 아니라 사퇴를 하라”고 했다. 신 대변인은 논평에서 “손에 ‘왕(王)’자를 쓰고 다녔던 윤석열 후보는, 여성 투표권을 제한하자는 함익병 씨의 전 근대적인 주장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이 군사독재 시대도 부족해 봉건시대로의 회귀여서는 곤란하다”라고 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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