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존관리 체계 강화에 8087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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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5.2% 많은 1조2014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5일 전했다. 지난 9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조1731억 원보다 283억 원 늘었다. 부문별로는 국보·보물 등 문화재 보수·정비에 200억 원, 문화재 수리기술 진흥에 49억 원, 세계유산 등재·보존관리에 23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관리 체계 강화에 올해보다 342억 원 많은 8087억 원을 투입한다. 문화재 보수정비 4040억 원, 긴급 매장문화재 조사 지원 239억 원, 문화재 수리 종합 정보시스템 구축 49억 원, 문화재 3차원 원형기록 데이터베이스 구축 145억 원, 문화재 수리 이력 데이터베이스 구축 50억 원 등이다. 새로 추진하는 역사문화권 기초 조사연구와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에도 각각 30억 원과 11억 원을 사용한다.
문화재 보존관리 역량 강화와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은 올해보다 37억 원 많은 1150억 원이다. 새로 편성한 문화유산 산업 인턴십 지원과 전통재료 수급계획 연구 및 생산기반시설 지원에 각각 24억 원과 10억 원을 투입한다. 문화재 수리·안전관리 및 디지털 트윈 분야 국가연구개발에는 올해보다 27억 원 많은 106억 원을 지출한다.
세계유산 보존강화에는 936억 원을 투입한다. 인천국제공항 내 홍보센터 운영 11억 원, 인천국제공항 전통미디어 콘텐츠 월 설치 34억 원, '한국의 갯벌' 보존관리 20억 원, 공적개발원조(ODA) 37억 원 등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내년은 4차 산업혁명, 단계적 일상화 등으로 시대적 대변환이 예상된다"며 "문화재 보존관리체계 혁신과 문화재·사람·지역이 상생하는 정책 실현으로 새로운 문화재 행정과 정부 혁신 성과를 펼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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