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호넷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라멜로 볼, 제일렌 맥다니엘스, 메이슨 플럼리, 테리 로지어 등 네 명의 선수가 코로나19 방역 절차에 따라 선수단을 이탈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호넷츠는 일단 선수단을 집으로 돌려보낸뒤 검사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다. 샬럿은 하루 뒤 애틀란타 호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30일 샬럿과 경기한 시카고 불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코비 화이트가 이탈한데 이어 자본테 그린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라멜로 볼을 비롯한 네 명의 샬럿 선수들이 코로나19 문제로 이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ESPN은 NBA에서 개막이후 지금까지 20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탈했다고 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최소 열흘간 격리되며 이후 컨디셔닝 과정을 거쳐 복귀한다. 3주간 이탈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센터 조엘 엠비드처럼 공백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방역 절차로 이탈했음에도 열흘도 안돼 복귀했다. 검사 결과가 불확실하게 나오면서 이탈한 그는 수 차례 음성이 확인된 이후 지난 4일 LA클리퍼스와 경기에서 복귀했다.
그는 4일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혼란스럽고" "절망스러우며" "화가난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방역 절차에 혼선이 있었던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상황에 대해 그렇게 느끼는 것은 그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NBA는 이에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빌리 도노번 시카고 감독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렇게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 이후 느슨해졌던 방역 절차가 다시 엄격해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추수감사절에 크리스마스, 여기에 연말까지 시기가 겹친다. 선수들은 가족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과 만났을 것이다. 내 생각에 지금은 조금 더 엄격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리그 사무국도 조치를 준비중이다. ESPN은 리그 사무국이 구단들에게 12월 18일가지 선수단의 부스터샷(백신 추가 접종)을 마칠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때까지 부스터샷 접종을 받지않은 경우 엄격한 방역 지침이 적용된다. 선수들은 경기일마다 검사를 받게되며 스태프들은 선수들과 직접 접촉하는 것이 금지된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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