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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았던 세계 1위 벽'.. 최성원, 야스퍼스에 패해 결승행 좌절[샤름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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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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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샤름 엘 셰이크(이집트), 강필주 기자] 최성원(부산시체육회, 세계랭킹 18위)이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벽 앞에 다시 좌절했다.

최성원은 4일(한국시간) 오후 이집트의 파크 리젠시 샤름 엘 셰이크 리조트에서 열린 '2021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 4강전에서 야스퍼스에 21이닝 만에 24-50으로 패했다.

이로써 최성원은 지난 2018년 포르투 대회(포르투갈) 이후 3년 4개월 만에 오른 월드컵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최성원은 야스퍼스를 이길 경우 2014년 이스탄불 대회(터키)에 이어 7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또 2012년 안탈리아 대회(터키)에 이어 9년 만에 우승까지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었다.

하지만 야스퍼스의 벽은 높았다. 최성원은 상대전적에서 야스퍼스에게 철저히 밀렸다. 월드컵 무대에서 통산 6차례 맞붙었지만 1승 5패를 기록 중이었다. 유일한 1승이 바로 최성원이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안탈리아 대회 16강이었다. 최성원은 당시 세트제로 펼쳐졌던 경기에서 3-1(15-9, 7-15, 15-7, 15-9)로 이겼다.

최성원은 월드컵은 물론 다른 공식 대회서도 좀처럼 야스퍼스를 넘지 못했다. 그나마 서울에서 열렸던 2017년 LG 유플러스 마스터스 조별리그에서 40-40으로 비긴 것이 야스퍼스를 상대로 내밀 수 있는 성과였다. 최성원은 이번에야 말로 '야스퍼스 징크스'를 벗어 던지고 싶어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후구가 없는 경기에서 선공을 야스퍼스에 빼앗긴 최성원. 최성원은 4이닝까지 공타를 기록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5이닝에 6점을 몰아쳐 6-4로 경기를 뒤집은 최성원은 야스퍼스가 6-6으로 균형을 맞추자 7이닝에 4점을 뽑아 10-7로 다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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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잡은 최성원은 9이닝 5점, 10이닝 1점을 더했고 맛세이를 섞어 하이런 7점을 친 11이닝에는 23-10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이후 최성원은 5연속 공타를 기록하면서 주춤했고 이 틈을 타 야스퍼스는 먼저 25점 고지를 밟았다. 최성원의 공타가 이어지자 야스퍼스는 18이닝에 하이런 12점을 더하면서 40점 고지를 먼저 밟아 승기를 굳혔다.

최성원은 18이닝에 점수를 올리며 공타 행진을 끝냈지만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최성원이 추격에 애를 먹는 사이 야스퍼스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고 21이닝에 8점을 몰아쳐 50점 고지를 따냈다. 최성원을 꺾은 야스퍼스는 잠시 후 열리는 세미 사이그너(터키, 10위)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4위) 경기 승자와 오후 11시 열리는 결승전에서 만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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