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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에 뛰어든 엔터, K팝 팬덤+메타버스 만나 시너지 낼까[SS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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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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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잇따라 NFT(대체불가능한토큰, Non-Fungible Tokens)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엔터계의 최대 화두는 NFT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를 비롯해 SM, JYP, YG 등 굵직한 엔터 기업들이 일제히 NFT 사업 진출 계획을 내놓고 있다. 강력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엔터업계는 거대하고 탄탄한 팬덤을 등에 업고 NFT로 된 굿즈를 메타버스 내에서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방탄소년단 등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NFT 사업과 메타버스 진행한다. SM도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를 확보해 NFT 등 사업을 전개할 때 우위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JYP는 지난 7월 일찌감치 NFT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JYP와 NFT 합작법인을 설립한 두나무가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를 선보인 만큼, 두나무와의 시너지가 JYP의 사업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YG는 자회사 YG Plus를 통해 NFT 시장에 진출한다. YG Plus가 YG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하이브와 두나무가 설립할 NFT 합작법인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FNC, 큐브엔터테인먼트 등이 NFT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엔터사들의 수익모델이 음반판매, 공연 수익 등에 집중했다면 K팝의 인기가 아시아를 넘어서 미국, 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메타버스와 NFT 등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창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엔터사들이 테크기업과의 협업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는 고유의 가치와 소유권을 증명하는데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콘텐츠는 얼마든지 복제와 다운로드가 가능하지만 NFT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디지털 자산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K팝의 주연령층인 MZ세대의 특징인 고유성과 희소성의 가치가 NFT의 특성과 맞물리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란게 업계의 시각이다.

NFT는 아티스트의 동영상과 사진 등 IP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 특히 NFT는 메타버스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아이템 역할을 한다. 포토카드, 아티스트의 영상, 캐릭터 등 다양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엔터 업계에서 NFT는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 수단이 될 수 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한정판 NFT 굿즈를 구매하는 팬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엔터사는 NFT를 통해 희소성에 따라 막대한 매출을 거둬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방탄소년단 정국의 포토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약 3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특히 NFT가 메타버스와 결합하면서 단순 구매를 넘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P2E(Play to Earn)’ 시장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가상공간으로 여겨지던 메타버스 플랫폼에 NFT가 등장해 현실과 맞닿아 생산성을 가지게 되면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메타버스 세계관은 더욱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NFT 열풍이 한순간에 가라앉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또다른 관계자는 “NFT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의도 필요하다. NFT의 거래 규모가 늘고 있지만 관련한 법적 근거와 규제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하이브, SM,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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