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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자진 사퇴’ 김사니 감독 대행의 씁쓸한 마무리…고별 무대 KO패 [오!쎈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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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김사니 감독 대행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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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천, 손찬익 기자] 서남원 전 감독과의 폭언 진실 공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사니 기업은행 감독 대행이 고별 무대에서 씁쓸한 뒷모습을 남겼다.

김사니 감독 대행은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번 사태에 대해 저도 책임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도 반성해야 할 것 같고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감독 대행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죄송한 마음이 크고 이렇게 까지 불거질 일이 아닌데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고 우리 선수들이 여러 문제가 있지만 저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생각할때 제가 이 자리를 물러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한 김사니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감독 대행의 자진 사퇴 충격 요법은 통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세트 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김사니 감독 대행은 경기 후 “소감이라고 할 건 없고 이기고 지고를 떠나 내용이 아쉬웠다. 리시브는 괜찮았는데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해 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자진 사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이 몰랐다고 할 수 없겠지만 나는 전달하지 않았다. 팀에 도착하면 차차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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