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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세리에 STAR] '이브라카다브라!' 즐라탄, 이번엔 프리킥 원더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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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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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불혹에 가까운 나이도 사자의 이빨은 날카로웠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며 AC밀란을 승리로 이끌었다.

AC밀란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아에 위치한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에서 제노아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AC밀란은 승점 35점으로 2위에 위치하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AC밀란이다. 지난 13라운드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첫 패배를 기록한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14라운드 사수올로전에서도 1-3으로 패배하며 연패에 빠졌다. 나폴리 역시 주춤했기에 2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인터밀란, 아탈란타가 치고 올라오는 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해결사는 즐라탄이었다. 전반 9분 아크박스 정면 다소 먼 거리에서 AC밀란이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즐라탄이 우측 포스트를 노린 간결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이후 즐라탄은 곧장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에게 달려가 하이파이브를 치며 기쁨을 나눴다.

기세를 잡은 AC밀란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추가시간 주니오르 메시아스의 쐐기골에 더해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 AC밀란은 마테오 가비아를 대신해 알레산드로 플로렌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메시아스의 멀티골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AC밀란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트라이트는 역시 즐라탄에게 쏟아졌다. 이번 시즌 크고 작은 부상을 모두 이겨내면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9경기 동안 6골을 뽑아내며 올리비에 지루와 함께 AC밀란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 종료 후 즐라탄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을 통해 "재미있다. 동료들은 나를 즐겁게 하고 젊음을 느끼게 해준다. 이전 두 경기에선 실수를 저질렀고 모두 우리의 잘못이었지만 오늘 우리는 이겼다. 팬들 때문에 행복하다. 오랜 세월 동안 팬들은 지금처럼 즐기지 못했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AC밀란과 즐라탄의 계약 연장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즐라탄이 AC밀란과 2023년까지 동행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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