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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ESPN 제프 파산 기자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일러가 새로운 계약을 맺고 다저스로 돌아오기로 했다.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테일러는 2017년 다저스로 이적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곧장 주전으로 발돋움해 140경기를 뛰며 타율 0.288 21홈런 72타점 85득점으로 활약했고, 올해까지 핵심 외야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테일러는 올 시즌 148경기 가운데 중견수 59경기, 2루수 39경기, 유격수와 좌익수 23경기, 3루수 11경기, 우익수 8경기를 소화했다. 투수와 포수, 1루수를 제외하고 사실상 모든 포지션에서 다저스 수비를 책임졌다.
이러한 장점을 앞세운 테일러는 이번 FA 시장에서 몸값을 올렸다. 그러면서 2일로 예정된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노조 협약 만료 전까지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고, 실제로 이날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닷컴은 “테일러의 공헌도는 공격 수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다저스 이적 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고, 이는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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