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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새 5G 장비, 기왕이면 삼성으로" 과기정통부, 英에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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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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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영국 정부에 삼성전자 등 국내 사업자의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 활용을 더욱 늘려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영국에서 새 통신장비 공급자를 선정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진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태희 기획조정실장이 지난 29일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크리스 필브 차관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영국에서 개최된 미래기술포럼(Future Tech Forum) 참석 첫째 날인 29일 성사된 자리다. 양국 간 정보통신 협력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면담에서 영국이 우리나라 5G 장비를 더 많이 채택하도록 영국 정부가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영국이 기존 주요 통신망 장비공급자 이외에 새 사업자를 시장에 진출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서다. 이 실장은 "지난 6월 영국 통신사 보다폰이 5G 장비 공급업체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양국은 향후 관련 대화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또 양국은 인공지능(AI)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연구자 및 학생 간 교류를 확대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영국은 최근 국가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하고, 구글 딥마인드와 앨런튜링 연구소 등 주요 기업·연구소를 기반으로 AI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국은 한국의 디지털뉴딜 정책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통신분야 정책 현안을 공유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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