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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클리셰는 거부"…'쇼윈도', 차별화된 불륜극으로 안방 접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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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채널A 새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이 기존 불륜극과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했다.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은 29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 황찬성, 연출을 맡은 강솔 PD가 참석했다.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다.

극을 연출한 강솔 PD는 "우리 삶의 이면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드는 미스터리극이다. 그릇된 욕망으로 인해 생기는 피해자들에게도 초점을 맞춘다"고 '쇼윈도:여왕의 집'을 소개했다. 배우 섭외에 대해서는 "한선주는 송윤아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성재는 맏형으로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아우르면서 끌어가주셔서 저도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든든한 마음을 나타냈다.

송윤아는 극 중 부와 명예, 행복한 가정까지 모두 갖춘 한선주 역할을 맡았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후 절망에 빠지는 한선주의 내면을 더욱 깊어진 눈빛과 물오른 연기력으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송윤아는 "굉장히 부유한 집의 딸로 유복하게 부족함 없이 잘 자란 인물이다. 선주가 갖고 있는 가정에서 갖고 있는 결핍과 상처가 있다. 가정을 꾸리기 되면 완벽한 아내, 엄마가 될 것이라는 꿈과 소원이 있는 여자다"며 운을 뗐다. 이어 "신명섭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폭풍과 같은 현실을 맞닦들이게 된다. 그러면서 이 인물이 헤쳐나가는 극복의 과정과 상처를 표현할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9월 종영한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이후 1년 2개월 만의 안방컴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윤아는 "작품을 할 때마다 출연 결심 계기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항상 어렵더라. 저희는 작품을 할 때마다 선택을 받아야 한다. 그 안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돌이켜 보면 나의 인연이 따로 있는 것 같다. 거스를 수 있는 끌림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저희 작품 역시 제가 작품을 해야 하는 시점에 찾아와준 작품이다. 나도 모르게 끌려갔던 작품이었다. 왔던 대본이 굉장히 흡인력이 강했고 보면서 되게 궁금했다. PD님 뵙고 사람과 사람 인연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믿고 즐겁게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캐릭터 한선주와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한선주와 송윤아는 정말 다르다고 한다"며 웃었다. 그러자 강솔 PD가 "정말 다르더라. 송윤아가 되게 밝았다.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런 시너지가 방송에서도 잘 드러날 것 같다"고 짚었다.

송윤아는 "특별한 준비보다는 작가님이 써주시는 글을 잘 이해하고 잘 따라가고 잘 표현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얼마나 잘 표현될 지 걱정과 긴장이 된다. 제목에서 주는 부담감이 있다. '여왕처럼 해야 하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현 사회에 현실성을 이루면 안 되지 않을까. 선주의 의상과 헤어 스타일을 잡으려고 저희 스태프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성재는 한선주(송윤아)의 남편으로, 먼저 완벽한 가정을 두고, 새로운 자극을 주는 사랑도 함께 가지려 하는 이중적인 남자 신명섭 역할이다. 이성재는 "개인의 야망이나 욕망이 사랑보다 더 큰 남자다. 가정에서는 흔히 여성들이 바라는 완벽한 남성이다. 하지만 두 여자를 사랑하지만, 한쪽은 잘못된 사랑의 길로 가는 인물이다"고 밝혔다.

이어 "'거짓말', '아내의 자격' 등도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와 만나는 역할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 구체적이고 은밀하다고 느꼈다. 아내 선주는 바다같은 느낌, 미라는 바다의 파도같은 느낌이다"고 했다. 전작과 차별점에 대해서 "구체적인 상황들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만남을 갖는 과정과 아내와 과정이 주다. 깊게 들어갔다. 내용들이 좀 더 대중적이다"고 했다.

송윤아와 이성재는 1997년 드라마 '지평선 너머' 이후 24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성재와 같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는 송윤아는 "예전에 만났을 때는 너무 신인이었다. 현장에 나오면 쭈구려있고 말도 한마디 못하고 기도 못폈다. 서로의 설움을 달래던 애틋함이 있었다. 세월이 지나서 함께 하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고 했다. 그러자 이성재가 "송윤아 때문에 이 작품을 한 이유가 100%다"고 덧붙였다.

부부 호흡에 대해서 이성재는 "개인적으로 두 번 작품하는 여배우는 송윤아가 처음이다. 송윤아가 먼저 캐스팅됐을 때 거의 마음을 결정했다. 보고 싶었고, 작품을 같이 하고 싶었다. 예전에는 같이 좋아하다가 남자에게 송윤아를 뺏기게 됐는데, 이제는 부부로 나왔는데 제가 뺏기는 역할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남매로 나오고 싶다"고 바랐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소민은 사랑에 목숨을 건 여자 윤미라 역할을 맡았다. 윤미라는 가정이 있는 남자 신명섭(이성재)을 사랑하면서, 신명섭의 아내 한선주(송윤아)와 친구가 되는 당돌한 인물이다. 전소민의 연기 변신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전소민은 "신명섭의 숨겨진 여자다. 잘못된 사랑을 하고 있다. 사랑에 굉장히 집착하는, 사랑 하나에 어떤 짓이라도 하는 여자다"라며 "저도 잘못된 것을 알고 있다"고 웃었다.

"제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캐릭터"라는 전소민은 "무엇보다 강솔 PD님과 같은 작품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의 기억이 좋게 남아 있어서, PD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선택의 대부분이었다. 제가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는데, 선배님들과 찬성씨가 섭외된 상태였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라고 전했다.

예능과 다른 캐릭터에 대해 "여러가지 활동을 겸하면서 온도차를 즐기고 있다. 온도차를 통해서 성장도 경험하고 스펙트럼도 경험하면서, 저에 대한 마음이 끊어지지 않게 노력하겠다. 온도차를 느끼고 충격을 느낀다면 제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더 극명한 온도차를 느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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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와 호흡을 언급하기도 했다. "선배님과 첫 촬영이 약간 스킨십이 있는 장면이었다"는 전소민은 "아무래도 대선배님이시다 보니 긴장도 많이 하고 잠을 잘 못이루고 촬영장에 간 기억이 있다. 막상 첫 촬영을 하니 첫 만남 같지 않더라. 티저는 일부만 나온 것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성재는 "첫 촬영을 오히려 스킨십 있는 장면을 찍으니 오히려 더 편해진 것 같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나은 것 처럼 그런 것 같다"고 거들었다.

송윤아는 다수의 작품에서 '워맨스'로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에 전소민과 호흡에도 기대를 모은다. 송윤아는 "여자와 잘 맞는 것 같다. 계속 회자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워맨스를 많이 다뤄주더라. 근데 너무 듣기 좋은 칭찬이다. 너무 기분 좋다. 어떤 남자 배우와 잘 어울린다는 말씀보다 여배우와 어울린다 했을 때 기분이 너무 좋더라"며 뿌듯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전소민과 같이 하는데, 나이로 계산해보면 나이차가 꽤 나더라. 그런데 현장에서 대화를 하면 '내가 참 어리고 철없고 미성숙하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소민이 속이 깊다. '잘 익은 사람, 여인' 같다. 하루하루 겪을 수록 더 알아가고 싶은 친구다. 호흡을 맞추고 연기를 할 때도 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서로 눈을 보면서 통하는 것이 느껴지더라"고 전소민과 '케미'를 자랑했다.

그러자 전소민은 "너무 영광이다"라며 "선배님과 나이차를 크게 느낄 수 없었다. 현장에서도 편하고 즐겁다. 선배님 워낙 유쾌하시다. 우아함 속에 카리스마가 있다. 그런 면 때문에 선배님의 워맨스를 다 원하시는 것 같다. 아마도 선주와 미라의 '케미'를 기대해달라. 번외로 저희 둘을 응원하는 분들이 생길 것 같다"고 짐작했다.

황찬성은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한정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정원은 남편의 불륜으로 인생의 큰 굴곡을 겪는 한선주(송윤아)의 동생이자, 자신 역시 남모를 아픔을 간직하는 인물이다.

황찬성은 "한정원은 한선주의 이복동생이다. 남다른 애틋함이 있다. 그래서 누나를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지켜내겠다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선배들과 호흡에 대해서는 "초반에 좀 어려웠는데 선배님들이 너무 잘 해주시고 배려도 해주셔서 별 어려움 없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황찬성은 "정말 재밌고 스펙타클하면서 스릴 넘친다. 하지만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정도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고, 송윤아는 "열심히 한 만큼 정말 재밌고 흥미진진하고 계속 보고 싶고 궁금한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아무래도 제가 아줌마 계열에 있는데, 대한민국 수많은 저와 같은 분들이 추운 겨울 밤에 아이들 재워놓고 정리하고 눈에 불을 켜고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 PD는 "기존 불륜 드라마 클리셰를 거부하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고 자부했다.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은 2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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