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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SK스퀘어, 첫 투자처는 블록체인·메타버스…900억 투자해 '코빗' 2대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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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900억원·온마인드에 80억원 투자…35%·40% 지분 확보

"가상재화 현금화도 고려" SK 메타버스, P2E로 거듭나나

뉴스1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하는 SK스퀘어의 첫 투자처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디지털 휴먼 개발사 '온마인드'로 정해졌다.(SK스퀘어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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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하는 SK스퀘어의 첫 투자처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디지털 휴먼 개발사 '온마인드'로 정해졌다.

29일 SK스퀘어는 "재상장과 동시에 암호화폐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 카카오게임즈 계열 넵튠의 자회사 온마인드에 8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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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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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2대 주주로…"메타버스에 NFT도"

코빗은 금융위원회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수리가 완료된 가상자산사업자이자, 업비트 등과 함께 원화거래가 가능한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다.

이번 투자로 SK스퀘어는 35%의 지분을 확보해 NXC에 이어 코빗의 2대 주주로 올라선다.

SK스퀘어와 코빗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정보를 얻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가상자산거래 서비스 이외에도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거래 마켓과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 중인 코빗과의 메타버스 사업 협력도 시너지가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코빗 본연의 가상자산거래소 사업규모 확대를 위한 협력도 확대된다. 코빗에는 SK가 보유하고 있는 전화번호 기반 통합로그인 서비스,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기반 간편 인증 서비스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코빗을 이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구축하고 SK의 T멤버십, T우주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한 프로모션도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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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은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거래 마켓과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 중이다.(SK스퀘어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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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휴먼 기술 보유한 카겜 계열 넵튠 자회사 '온마인드'

온마인드는 2020년 4월 설립된 회사로 같은 해 11월 카카오게임즈 산하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된 비상장회사다.

온마인드는 3차원(3D) 디지털 휴먼 '수아'(Sua)의 제작사다. SK스퀘어는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포함한 40%의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수아는 국내 최초 리얼타임 디지털 휴먼으로, 실시간 인터랙티브 (interactive)가 가능하다. 온마인드는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니티(Unity), AMD 등과 제휴 및 협력을 확대 중이다.

SK스퀘어는 "온마인드 투자 역시 코빗과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콘텐츠 플랫폼 플로∙웨이브 등과 사업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디지털휴먼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한층 더 실감나는 아바타를 구현하거나 매력적인 가상 인플루언서를 탄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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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인드의 디지털휴먼 '수아'(SUA)(SK스퀘어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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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메타버스 가상재화의 현금화 방안도 검토"

SK스퀘어 측은 코빗의 가상자산거래소, NFT 거래 마켓, 메타버스 거래소 등과 온마인드의 3D 디지털휴먼 기술을 융합해 기존 SK의 이프랜드, 플로∙웨이브, 원스토어 등을 아우르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한층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SK스퀘어는 이 메타버스 생태계 안에서 이용자들이 아바타, 가상공간, 음원, 영상 등 다양한 가상 재화를 거래하는 경제시스템을 만들고, 가상자산거래소와 연동해 언제든 가상 재화를 현금화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K스퀘어는 블록체인, 메타버스와 같이 미래혁신을 이끌 ICT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매력적인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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