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K-기자회견] '강등 유력' 김호영 감독, "마지막 희망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마지막 경기에 희망을 가지고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광주FC는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파이널B 5라운드)에서 성남FC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해 광주는 자동 강등이 유력해졌다.

시작부터 광주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다. 하지만 김영광 선방쇼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9분 안진범에게 실점해 0-1로 끌려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는 조나탄을 투입했다. 이어 이민기, 이으뜸을 추가해 기동성을 확보했고 허율까지 추가하며 최전방에 힘을 실었다. 극단적인 공격 대형을 형성해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번번이 김영광에게 막히며 좌절을 했고 결정적인 기회에선 정확도가 부족했다. 결국 광주는 0-1로 패했다. 내일 펼쳐지는 강원FC, FC서울 결과에 따라 자동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다.

김호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국은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좋은 기회가 많았다. 특히 전반에 기회를 살렸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을 것 같다. 세트피스에서도 마찬가지다. 성남이 내려설 것이란 건 예상이 가능했다. 그래서 공격에 무게를 뒀는데 결정력이 아쉬웠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패배는 안타깝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 입장에선 강원, 서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김 감독은 "마지막 희망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한때 몸 담았던 서울이 관련되어 있긴 하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조나탄에 관해선 "몸이 완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골이 필요할 때 쓸 수밖에 없었다. 선제 실점을 안 했다면 투입 시간이 더 늦었을 것이다. 2~3차례 기회가 있었는데 못 살려서 뼈아팠다. 그래도 조나탄은 최선을 다했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수 교체를 계속하면서 밀어붙였는데 조급했다. 제공권 싸움이 잘 안 됐다. 역습을 맞았을 때 수비가 잘 지켜줬는데 동점골이 터지지 않아서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고 평하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