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3일 “정지석의 기소유예 처분 및 한국배구연맹의 상벌심의위원회 결과와 관련해 구단의 입장을 밝힌다”면서 “구단은 정지석을 시즌 2라운드 잔여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알렸다.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에 휩싸였던 최근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에 연맹은 상벌심의위를 열고 정지석에게 5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2라운드 잔여 경기까지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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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팬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사건이 정지석의 사생활로부터 비롯됐으나 구단도 선수를 세세히 관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당사자간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마무리 되었지만 사회적 논란을 초래한 점 등에 대해 당사자에게 엄중 경고했다.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책 또한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지석은 팀 훈련 배제, 경기 출전 금지 등 구단 자체 징계를 받고 있었다. 대한항공은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등에 대해 보다 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구단은 정지석을 시즌 2라운드 잔여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정지석은 오는 12월 4일 우리카드와의 3라운드 첫 경기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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