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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된 구보, 이강인과 포지션 경쟁 불리할 수도" 日언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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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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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구보 다케히사(20)가 복귀를 앞두고 이강인(20, 이상 마요르카)과 관계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스포츠'는 약 2개월 반 만에 실전 복귀가 전망되는 구보가 복귀전을 앞두고 있지만 라이벌과 차이를 메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구보는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 중 무릎을 다쳤다. 재활을 거친 구보는 오는 12월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출전할 것이 유력한 상황. 이는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언급한 내용이다.

그동안 일본 언론들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하자 반기는 분위기였다. 서로 다른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 성향이 강한 이강인과 측면을 주로 활용하는 구보라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미래 재능이 의기투합,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이강인 역시 인터뷰를 통해 "팀 동료가 되기 전, 어릴 때부터 경쟁해왔다. 구보는 아주 훌륭한 선수이고 지금 함께 훈련해보니 기대했던 대로의 선수였다"면서 "일대일이든 슈팅이든 모두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 지금은 부상 중이지만 복귀하면 서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구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오히려 걱정을 드러냈다. 이강인이 최전방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구보가 오른쪽 측면을 맡게 되면 "아시아 콤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있다"면서도 "가르시아 감독의 기용 방식에 따라 포지션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럴 경우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된 구보가 이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고 전망했다. "어디까지나 일반론이지만 실력이 같다면 1년 후 떠나는 임대 선수보다 앞으로 팀에 남아 있을 자기 구단 선수를 우선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한 한 에이전트의 말을 언급하기도 했다.

결국 완전이적으로 합류한 이강인이 구보보다 우대될 수 있다고 걱정한 것이다. 이 매체는 "함께 스페인에서 자라 '한일의 보물'로 주목받은 둘이지만 부상을 당한 구보는 라이벌과 힘의 차이를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을까"라며 구보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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