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일 [국립창극단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음악감독 정재일이 한국인 최초로 2021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Hollywood Music In Media Awards, 이하 HMMA)를 수상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서다. 정재일은 앞서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이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못했다.
정재일 음악감독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HMMA 시상식에서 TV쇼·드라마 부문에서 다양한 후보를 제치고 최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HMMA는 영상 음악 산업 아티스트를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으로, 영화, TV, 다큐멘터리 등 전 세계 모든 영상 매체에 실린 독창적인 음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TV쇼·드라마 부문 후보에는 넷플릭스의 ‘홀스턴’, ‘조용한 희망’, 디즈니+의 ‘로키’, ‘완다비전’, 애플TV+의 ‘피지컬’, ‘테드 래소’ 등이 올랐다.
정 음암감독은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함께 작업한 김성수 음악감독, 박민주 작곡가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 음악감독은 영상, 무대 등 매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옥자’,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으며,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2021 서울공연예술제 ‘맥베스’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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