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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대회 참가 선수가 후배 선수 폭행"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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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승마대회 참가 선수가 후배 선수 폭행" …경찰 수사 (CG)
[연합뉴스TV 제공]


(상주=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승마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선배 선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경북 상주의 한 여관 주차장에서 여성 승마선수 A씨가 선배인 남성 선수 B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B씨가 A씨 목 부위를 쳐서 땅바닥에 쓰러뜨리고 다시 일으켜 세운 뒤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B씨가 A씨를 밀어 쓰러뜨리고 발로 배를 차는 모습도 나온다.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가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선수 서너 명은 바닥에 쓰러진 A씨를 여관 객실로 데려가 '별일 아니니 넘어가자'고 회유하려 했다고 한다.

당시 상주에서는 제9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마장마술·복합마술 및 장애물·복합마술 경기가 열렸고, 13일부터 15일까지 생활체육(국산마) 경기가 열리는 일정이었다.

A씨는 폭행 여파로 다음날 경기 참가를 포기했다. B씨 등은 당초 예정대로 경기를 했다.

A씨 측은 폭행당했다는 진정서를 지난 15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진정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해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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