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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다음달 17일 열린다…한컴과 '메타버스' 서비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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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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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싸이월드가 다음달 17일 서비스를 재개한다. 2019년 10월 폐쇄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한글과컴퓨터와 합작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해 메타버스 서비스도 공동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싸이월드제트는 17일 "170억장의 사진, 1억5000만개의 동영상, 2억개의 다이어리 등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107억원에 달한다. 싸이월드는 3차원(3D) 버전의 미니룸도 구축했다.

미니홈피, 미니룸꾸미기, 선물하기, 배경음악(BGM) 설정, 파도타기까지 싸이월드의 방식이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싸이월드는 한글과컴퓨터와 손잡고 메타버스 버전인 '싸이월드 한컴타운' 서비스도 공개한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한컴타운과 싸이월드를 연계한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공동 운영한다.

한컴타운은 한컴이 자체 개발한 미팅 공간 서비스다. 개인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 오피스에 출근하고 음성 대화, 화상 회의 등이 가능하다.

한컴타운과 3200만명의 잠재적 사용자를 보유한 싸이월드를 연계해 서비스 확산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미니룸과 연결된 '싸이월드 한컴타운'에서 기업은행, 메가박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싸이월드 한컴타운'에 대체불가토큰(NFT)을 연계하는 한편 세미나, 광고, 온라인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연동해 서비스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NFT의 첫 사업은 '나만의 미니미'다. 싸이월드 이용자가 '나만의 미니미'를 만들면 '싸이월드-한컴타운'은 나만의 미니미 NFT를 만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향후 미니미를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오픈형 메타버스 아바타'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싸이월드는 한컴과 생활형 메타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쇼핑을 하고 은행업무를 보고 휴대폰을 구매하고 영화티켓 구매를 하는 생활형 메타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두 회사의 기술력, 기획력, 마케팅 운영 노하우를 합쳐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며 "메타버스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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