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월 총선 치렀지만 정부 구성에 실패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의 선거 벽보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정국 불안에 시달리는 불가리아에서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총선에 돌입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7시부터 불가리아 전역에서 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과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다.
유권자 수는 약 670만 명이나 정치 무관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투표율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집권당인 유럽발전시민당(GERB)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7개 정당이 4% 이상 지지를 받아 의회 입성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내각제를 채택한 불가리아는 지난 4월과 7월 총선을 치렀으나, 원내 6개 정당은 내각 구성에 실패했다.
불가리아 헌법상 의석 순으로 제3당까지 조각권이 주어진다. 모두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
23명의 후보가 출마한 대선에서는 루멘 라데프 현 대통령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과반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없으면 상위 2명의 후보를 두고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된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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