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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 쥘레 코로나 확진…월드컵 예선 앞두고 5명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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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니클라스 쥘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바이에른 뮌헨 소속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2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여러 선수가 격리됐다.

독일축구협회는 8일(현지시간) 대표팀 소집 때 시행한 선수와 스태프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쥘레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독일축구협회는 쥘레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관련 증상은 나타내지 않은 채 격리됐다고 전했다.

쥘레는 지난해 11월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는데, 1년 만에 다시 감염됐다.

쥘레의 확진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요주아 키미히, 세르주 나브리, 자말 무시알라(이상 바이에른 뮌헨), 카림 아데예미(잘츠부르크)도 격리 조처됐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독일축구협회는 설명했다.

독일 대표팀은 11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리히텐슈타인과 월드컵 유럽 예선 9차전을, 14일엔 아르메니아 원정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독일은 유럽 예선에서 지난달 8차전까지 승점 21을 쌓아 2위 루마니아(승점 13)와의 격차를 8로 벌리며 J조 1위를 굳혀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뒤 이번 2연전을 치른다.

한편 쥘레와 함께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 외에 바이에른 뮌헨의 카메룬 국적 공격수 에릭 막심 추포-모팅도 쥘레의 확진 여파로 격리됐다.

뮌헨에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이달 초 돌아온 바 있다.

독일에선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는 등 역대 최고 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주엔 프로축구 2부리그의 잔트하우젠에서 선수와 스태프 등 18명이 확진돼 경기가 취소되는 등 축구계도 영향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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