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빈슨 카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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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금지 약물 복용으로 두 번이나 징계를 받은 로빈슨 카노(39·뉴욕 메츠)가 1년을 푹 쉬고 내년 시즌 복귀 시동을 건다. 40세 시즌에 1년 실전 공백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에스트렐라스 오리엔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카노가 오는 11일부터 윈터리그에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노는 지난겨울에도 윈터리그에서 6경기를 뛴 바 있다.
카노는 올해 1년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해 11월 경기력 향상 물질인 스타노조롤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62경기 시즌 전체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다.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이었던 지난 2018년 5월 금지 약물 은폐제 프로세마이드 복용에 이어 두 번째 약물 적발로 충격을 안겼다.
2018년 1차 적발 징계로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그해 연봉 2400만 달러 중 약 1170만 달러를 날린 카노는 2차 적발로 1년 전체 연봉 2400만 달러를 한 푼도 못 받았다. 약물에 두 번 걸리면서 허공에 날린 돈만 총액 357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23억원의 거액을 잃었다.
하지만 카노에겐 2023년까지 2년간 연봉 2400만 달러, 총액 4800만 달러(약 570억원)의 계약이 더 남아있다. 지난 2013년 12월 시애틀과 맺은 10년 총액 2억4000만 달러 FA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2018년 12월 시애틀이 카노를 메츠로 트레이드했지만 2022~2023년 잔여 연봉 중 375만 달러씩, 총액 750만 달러를 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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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로 얼룩지긴 했지만 카노는 2005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 후 2020년까지 16시즌 통산 2234경기 타율 3할3리 2624안타 334홈런 1302타점 OPS .844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대표 2루수였다. 올스타 8회, 실버슬러거 5회, 골드글러브 2회, 올스타 MVP, 월드시리즈 우승 1회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의 약물 적발로 명예의 전당은 물건너간 카노이지만 남은 계약 2년간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다만 내년이면 만으로 40세가 되는 그가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1년의 실전 공백으로 우려의 시선이 더 크다. 최악의 경우에는 메츠가 돈을 다 주고 방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MLB.com은 '카노가 39세에 얼마나 생산적일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메츠에서 그의 미래는 아직 미지수'라며 '만약 팀이 카노를 잡느나면 2루나 3루를 볼 수 있다. 벤치에서 왼손 대타 요원이 될 수 있고, 내셔널리그 지명타자가 도입되면 카노가 그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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