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롤드컵 결승 1세트에서 EDG가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출처: 롤 e스포츠 공식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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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1세트에서 EDG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담원 기아보다 한 발 먼저 승리를 차지했다.;
1픽부터 양 팀의 조커픽이 등장했다. 코인 토스를 통해 진영 선택권을 획득한 담원 기아는 블루사이드를 선택했고, 그 이점을 활용해 1픽으로 쇼메이커를 상징하는 픽인 르블랑을 가져갔다. 이에 대응하듯, EDG는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원딜인 진을 가져갔다. 여기서 담원 기아는 탑에 야스오, EDG는 서포터로 질리언을 활용하며, 양 팀 모두 비주류 픽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령을 앞둔 7분경에 첫 싸움이 벌어졌다. EDG과 무려 4인 갱을 통해 담원 기아의 서폿을 잡아낸 것이다. 하지만, 이어진 전령 앞 한 타에서 먼저 진영을 잡은 담원 기아가 1킬과 함께 전령까지 가져가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그렇게 서로 나눠 가진 상황에서 13분경에 베릴이 미드 로밍을 성공 시키며, '스카우트' 이예찬의 라이즈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EDG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소 늦은 1용을 챙겨갔다.
그러나 두 번째 전령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것은 EDG였다. '지에지에' 자오지에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이 큰 역할을 했다. 질리언의 궁을 활용해 자르반이 부활로 살아나면서 담원기아는 0킬, 반대로 이를 활용해 시간을 끌어낸 EDG가 무려 3킬을 달성하며 균형이 어느 정도 EDG쪽으로 쏠리게 됐다.;
이후 EDG가 침착한 운영을 통해 일방적으로 드래곤 3스택을 쌓아 올리자, 이에 반발한 담원 기아가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며 EDG를 한타에 끌어들였다. 이 과정에서 담원 기아 입장에선 다소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으나, 결과적으로 해당 한타에선 2 대 2 교환을 이뤄내며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30분경 영혼 드래곤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담원 기아가 전투의 변수를 창출해보고자 바론 버스트를 한 번 더 시도했다. 하지만 '쇼메이커' 허수가 다소 공격적인 포지션을 유지한 상황에서 EDG 정글 '지에지에' 자오리제의 자르반이 한 번 더 멋진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며, 적 미드를 잡아냈다. 결국 여기서 EDG가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바론을 먹은 뒤 결국 1세트를 가져가게 됐다.
▲ 승부처가 됐던 전령 앞 한타 (사진출처: 2021 롤드컵 생중계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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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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