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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오프닝 세리머니인 쇼 오픈은 애니메이션 '아케인'과 실력 있는 유명 아티스트들이 어우러져 LoL 팬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6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쇼 오픈에 그래미상을 받은 아티스트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를 비롯해 패리스(PVRIS), 베아 밀러(Bea Miller), JID, 덴젤 커리(Denzel Curry)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개막식에서는 역대 최초로 단편 영화 스타일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은 실제 대규모 장편 영화 스타일의 세트장에서 촬영됐으며 블레이드 러너 2049 및 개봉을 앞둔 미션 임파서블 후속편을 담당한 무대 미술팀을 포함해 전 세계 30여개의 기획사, 스튜디오, 제작사가 협력했다.
초창기부터 LoL의 열렬한 팬이자 플레이어였던 이매진 드래곤스는 2014년 최초의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Warriors'를 통해 라이엇 게임즈와 처음으로 협력했다. 이후 라이엇 게임즈와 이매진 드래곤스는 협력 방법을 모색해 왔으며 '아케인'과 2021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 개막식이 완벽한 협력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매진 드래곤스는 아케인 삽입곡인 'Enemy(에너미)'에서 피처링에 참여한 지드와 음악적으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으며 쇼 오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매진 드래곤스 댄 레이놀즈는 '아케인'의 삽입곡인 '에너미(Enemy)'에 대해 "'에너미'는 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세상에서 내면의 갈등을 해소하는 곡이다.' 아케인'에서 바이와 징크스, 두 자매는 인생의 다른 길을 걷게 되고 그 헤어짐으로 도시 전체가 분열 위기에 빠진다"라며 "'아케인'처럼 이 곡도 개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분열 발생이 만연한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아 밀러는 2020년 K-pop에서 영감을 받은 가상 그룹인 K/DA를 위해 라이엇 게임즈와 처음으로 협력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쇼 오픈을 위해 적극적으로 베아 밀러를 초청했다. 패리스 및 덴젤 커리는 수 년 동안 라이엇 게임즈가 러브콜을 보낸 끝에 올해 LoL 월드 챔피언십의 주제곡인 'Burn It All Down(번 잇 올 다운)'을 통해 음악 작업을 함께 했다.
팬들은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끝나고 바로 몇 시간 후인 11월 7일 오전 넷플릭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아케인'을 경험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 닉 트룹 LoL 글로벌 e스포츠 이벤트 총괄 프로듀서는 "올해 결승전 개막식은 '아케인'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삼았고 음악적 측면이 돋보인다. 생생하게 구현된 자운과 필트오버의 여러 장소를 업계 최고 수준 애니메이션에 한껏 담아낼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가장 매력적인 아티스트 여러분이 촬영에 함께 했으며 LoL 유니버스의 깊이와 광대함을 표현하는 과정에 LoL e스포츠가 일조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가 제공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및 쇼 오픈은 11월 6일 오후 9시에 시작된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LoL e스포츠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무대이며 이번 결승전에는 한국(LCK) 1번 시드인 담원 기아와 중국(LPL) 1번 시드인 에드워드 게이밍이 5전 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이번 챔피언십에는 각 지역 대표로 22개 팀이 참가했으며 작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결승전은 4600만의 최고 시청자 수와 2300만의 분당 평균 시청자 수를 기록하는 등 최다 시청 e스포츠 이벤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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