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그나이트 2021'에서 발표한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회의 솔루션 '팀즈용 메시(Mesh for Microsoft Teams)' 예시 사진. /사진=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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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개발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플랫폼 '메시(Mesh)'를 화상회의 솔루션 팀즈(Teams)에 접목한다고 3일 밝혔다.
MS는 미국 본사가 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글로벌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21'에서 메타버스 화상회의 솔루션 '팀즈용 메시(Mesh for Microsoft Teams)'를 포함해 메타버스를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선보였다.
팀즈용 메시를 이용하면 별도 장비 없이 어떤 기기에서든 개인의 아바타로 가상환경에 접속해 원격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회의용 아바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응용해 사용자의 움직임과 제스처 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구현된다.
MS는 현실과 가상 세계가 연결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현실의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 '다이나믹스 365 커넥티드 스페이스'도 사전 공개했다. 이를 이용하면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고객 동선이나 제품·장비 상태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다.
MS는 현존하는 초거대(Hyperscale) 자연어처리 모델 GPT-3를 클라우드 MS애저(Azure)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한 '애저 오픈 AI 서비스'도 발표했다. MS는 AI 스스로 콘텐츠 창작도 가능한 GPT-3를 통한 비즈니스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애저 오픈 AI 서비스'는 GPT-3 개발사인 오픈AI와 MS가 파트너십을 통해 애저에서 GPT-3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애저 고객이면 비즈니스 등의 용도로 GPT-3를 쓸 수 있다. GPT-3는 초거대 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대화나 작문 아니라 개발 코드 작성, 콘텐츠 생성 등을 스스로 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MS는 애저 오픈 AI 서비스에서 GPT-3의 출력이 고객사 비즈니스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신규 도구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GPT-3 모델이 의도한 목적에 맞게 올바르게 사용되는지도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GPT-3가 2016년 윤리성 논란으로 퇴출된 MS의 챗봇 '테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앞으로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데이터와 AI를 통해 협업하고 디지털·물리적 세계를 연결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업무 환경에서 메타버스·AI·초연결 등의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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