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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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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매출만 4000억원…"시즌2는 글로벌·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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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남궁훈(왼쪽)·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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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 466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0%, 101% 증가한 수치다.

분기 최고 실적…오딘 매출 4000억원 돌파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출시 성과가 반영됐고, 모바일 게임 등의 성과가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오딘의 누적 매출은 4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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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359% 증가한 410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오딘’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누구나골프’,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월드 플리퍼’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1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골프사업을 하는 자회사 카카오VX가 이끄는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377억원을 달성했다. 골프 산업의 호황과 ‘프렌즈 스크린’이 인기를 얻으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욘드 게임'…메타버스 분야로 영역 확장

카카오게임즈는 기세를 몰아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과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을 목표로 시즌2로 변모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경영체제를 개편하고 남궁훈·조계현 각자 대표 체제하에 ‘글로벌 사업 방향’을 추가했다. 남궁 대표는 북미·유럽을 조 대표는 아시아 지역권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약 30.37%를 4500억원에 추가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딘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남궁 대표와 조 대표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비욘드 코리아'에 대한 전략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다. 남궁 대표와 조 대표는 "닌텐도가 안에서 게임하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들고자 했다면 우리는 밖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을 안팎에서 더 재미있게 뛰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계열사들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와 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남궁 대표와 조 대표는 "자회사 넵튠이 가진 자산과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 시너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게임, 가상아이돌 등 콘텐츠와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에서 스포츠, 게임, 메타버스에 특화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소를 개발 중이다.

신작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액션 모바일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PC게임 ‘디스테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미공개 신작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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