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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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캠프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본선 가더라도 수개월간 얼마나 많은 망언을 쏟아내겠나?”라고 했다.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식용 개 따로 키우지 않나?’라고 해서 반려견 가족들이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윤 후보는) 반려견을 여러 마리 키우면서 틈만 나면 토리사랑 반려견 사랑을 과시해오지 않았나?”라며 “그러던 사람이 ‘식용개’ 따로 키우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말하나. 진짜 반려견을 사랑하고 아끼는 거 맞냐며 다들 고개를 갸웃거린다고 한다. 저도 수긍이 잘 안 간다”라고 했다.
이어 “‘1일 1망언’이라 불리울 정도로 심각하다. 말실수라기보다 정제되지 않은 사고체계에 의한 것이기에 진정성을 의심받기 십상이다”라며 “이쯤 되면 그분이 말하는 것 자체가 두려울 정도다. 정치는 입으로 하는 건데 이 정도면 아예 시작도 못한다. 본선 가더라도 수개월간 얼마나 많은 망언을 쏟아내겠나?”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주술, 전두환, 개사과… 아예 젊은이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이런 분이 본선 가면 불안해서 잠이 오겠나? 그야말로 나라가 아수라장이 될 텐데 걱정이다”라며 “어찌 CEO 자리를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한테 맡기겠나”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그래서인지 지난주부터 부쩍 5060 중에서도 특히 윤석열 지지자 하시던 분들 중에서도 막상 최종후보로는 안심되는 홍준표 후보가 낫겠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온다고 한다”라며 “홍 후보가 좀 마음에 안 들어도 그래도 크게 궤도를 벗어나거나 사고를 치진 않을 거니 영악한 이재명을 상대하는데 더 낫겠다는 말”이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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