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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구 내 부여여고 이전 확정…2024년 9월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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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부여지역 숙원 사업인 부여여고 이전 문제가 9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1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부여여고 단독 이전 사업이 지난달 29일 열린 '2021년 정기 2차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부여여고는 부여군이 조성 중인 부여읍 가탑리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부지 내로 2024년 9월 이전 개교할 예정이다.

조건부 승인 부대의견은 '교부금 기준을 반영한 사업비 축소'와 '인근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및 향후 학교 통합 등을 고려한 설계 추진'이다.

교육청은 부여군과 협력해 이른 시일 내에 부대의견을 이행할 계획이다.

부여여고는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 중인 사비 왕궁터 발굴과 정비사업 문화재 보전지구 내에 있어 2012년부터 이전이 논의돼 왔다.

문화재청이 2012년 3월 부여군에 대한 고도 보존 계획을 승인한 이후 충남교육청 등과 함께 부여여고 이전을 추진해왔지만, 예산 미확보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가 2018년 3월 부여군에서 학교 이전을 요청하면서 다시 시작됐다.

지난해 공동투자심사에서 인근 소규모 고교인 부여고에 통합을 검토하라는 부대의견을 받아 반려되기도 했으나, 학부모 대상 설명회 등에서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아 재심사를 의뢰, 단독이전 승인을 받았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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