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많아 18개월째 무역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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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제유가 급등세에 원유 수입액이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83%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0월 우리나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이상 증가했다. 다만 수출이 역대 2번째로 많아 무역흑자는 18개월째 이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원유 수입액은 64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35억4600만달러) 대비 29억4000만달러(82.9%) 증가했다.
수입액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 절대적이다. 수입량은 지난해 10월 8210만배럴에서 올 10월 8340만배럴로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도입단가는 같은 기간 배럴당 43.2달러에서 77.8달러로 80.2% 급등했다. 이 기간 두바이유가 배럴당 40.7달러에서 81.6달러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유 수입액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수입단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다만 원유가격이 상승하면 우리가 원유를 가공해 파는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단가도 높아지기 때문에 우리 수출에는 아직까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석유화학 수출액은 49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급증과 국제유가 상승등에 따른 호조세 지속에 따른 것이다. 수출단가는 지난해 10월 t당 1035달러에서 올 10월 1472달러로 42.3% 뛰었다. 석유제춤 수출단가가 지난해 10월 배럴당 45.5달러에서 올 10월 90.5달러로 98.9% 상승한데 따른 영향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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