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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BTS로 인해 K팝 글로벌 인지도 상승·음반 시장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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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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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방탄소년단이 K팝 아티스트 앨범 시장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두각을 드러낸 2016년 이후 국내 음반 시장은 100만 장 시대를 열며 호황을 맞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00년대에는 최정상 아티스트도 앨범 판매량이 20만장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돌 음악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앨범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 2020년에는 10년 전에 비해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이러한 시장을 견인한 아티스트는 2016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방탄소년단’이다”라며 “방탄소년단은 2016년 ‘윙즈(WINGS)’앨범으로 75만장을 돌파하더니 2017년에는 ‘러브 유어셀프 승 ‘허’ (LOVE YOURSELF 承 ‘Her’)’로 150만장을 육박하며 앨범 100만장 판매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후 매년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기록을 경신하며 말도 안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사무총장은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K팝 아티스트 앨범 시장을 견인, 연간 기준 앨범 판매량 30위권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도 비슷한 비율로 증가하게 됐다. 2020년 연간 30위를 기록한 갓세븐(GOT7)은 ‘브리드 오브 러브 : 라스트 피스(Breath of Love : Last Piece)’로 34만장을 판매했으며, 이 앨범이 2010년에 발매됐었다면 연간 1위를 할 정도의 판매량이다”라고 전했다.

K팝 음반 시장은 방탄소년단을 통해 엄청한 낙수효과를 일으켰다. 이들을 통해 다른 K팝 가수들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고 판로를 개척, 동시대 활동하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의 판매량도 함께 증가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이렇게 설명하며 “그간 협회와 가요계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혜택을 강력하게 주장해온 것은 방탄소년단이 K팝 음반 시장에 미친 이러한 영향력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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