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배구단,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문체부 장관 표창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우리WON'(이하 우리카드)이 제17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우수 프로스포츠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카드 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프로배구팀으로는 우리카드가 역대 3번째 수상이다. 지난 2005년 GS스포츠(여자부 GS칼텍스), 2011년 현대캐피탈이 V리그 팀 중에서 우리카드에 앞서 우수 프로스포츠단에 선정됐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 번 수상팀으로 뽑혔다. 구단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2021년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승 등 우수한 성적뿐 만 아니라 '연고지 밀착 마케팅', '모기업과 배구단의 마케팅 연계', 고객 경험 시스템(CEM : 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을 도입으로 팬들의 입장부터 퇴장까지 철저히 분석한 '팬 중심 마케팅' 등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21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코트 안에 모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기원 기부금 전달 외에도 유소년 배구교실, 치어리딩 교실 등으로 연고지 주민들과 배구팬 유대감을 높이고 배구 저변확대에 힘쓰는 대표적인 팀 중 하나다. 우리카드 회원에게는 티켓 할인, 홈 코트로 사용하고 있는 장충체육관 주변 상점과는 연계한 카드 제휴 프로모션 등으로 모기업 매출 증대 및 팬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관중 입장이 제한된 2020-21시즌에는 V리그 최초로 멤버십 상품 개발과 'MZ세대'(1981년생부터 2010년생) 유입을 위해 아프리카 TV와 제휴를 맺고 팬과 호흡하는 라이브 응원 방송 등으로 언택트 마케팅도 강화했다.

김정기 구단주는 "팀 창단 8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우수 프로스포츠단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V리그 뿐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 명문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우리카드 배구단이 제17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우수 프로스포츠단으로 선정됐다.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고 있는 허정진 우리카드 배구단 단장. [사진=우리카드 우리WON 배구단]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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