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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같이삽시다' 박원숙, "요즘 이혼이 방송 트렌드 돼···돌싱 프로는 우리가 원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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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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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같이삽시다’ 박원숙이 “돌싱 프로그램은 우리가 원조”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27일 밤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고성에서 트레킹을 즐기는 사선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열심히 걸어 서낭바위골을 찾아갔다. 사선녀는 바위 위에 솟아있는 소나무를 보며 “너무 멋있다”고 감탄했다.

사선녀는 도시락을 펼쳐놓고 점심을 먹었다. 김청은 곤드레 주먹밥을 만들어왔고 박원숙은 자연산 활어회를 가지고 왔다. 김영란은 샌드위치, 혜은이는 후식 커피를 준비해왔다. 박원숙은 “완전 뷔페”라며 만족을 표했다.

박원숙은 점심을 먹던 중 이혼에 대해 언급하며 “방송 트렌드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우리가 원조집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영란은 “뭐 잘난거라고 원조냐”라며 웃었고 박원숙은 “자랑스럽지는 않은데 살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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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사선녀는 화진포 해변을 찾았다. 그곳에는 김영란의 일일 운동 코치가 있었다. 그는 구독자 34만명을 보유한 운동 전문 크리에이터라고. 김영란은 “혼자서는 꾸준히 운동하기가 힘든데 선생님의 도움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언니들과 함께 건강하게 운동하고 싶어서 초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선녀는 트레이너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운동을 했다. 혜은이는 “쉬운 동작 같아도 30분 하고 나면 땀이 주르륵 흐를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란은 “선생님한테 직접 배우니 더 좋았다.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사선녀는 배꼽인사로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힘든 운동 후 이들은 김일성 별장을 찾았다. 이곳은 김정일 남매가 유년시절을 보낸 별장이라고. 박원숙은 건물을 보며 “진짜 호화스럽다. 지금 봐도 멋지다”고 말했다. 그는 “해방 후 3.8선이 그어졌을때는 고성이 북한땅이었다. 그런데 6.25 전쟁 때 치열한 격전을 벌여 일부가 우리 땅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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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삼엄한 경계를 뚫고 마지막 트레킹 코스, 통일 전망대로 향했다. 사선녀는 북한을 바라보며 “가슴 아프다. 우리도 이런데 실향민들의 마음이 어떨지 많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영란은 “우리 아버지 고향이 평양이다. 10남매의 장남이었는데 1.4 후퇴때 할아버지랑 아버지, 큰고모가 함께 남쪽으로 왔다가 다시 못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은 추석이 늘 우울했다. 그리움에 술만 드셨다. 아버지가 장남인데 어머니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많이 힘들어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큰삼촌 이름만 기억하셨다. 나머지 가족들의 생사는 모른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ys24@osen.co.kr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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