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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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이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야스민과 양효진이 맹활약했다.
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1(15-25, 25-21, 25-21, 25-23)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승점12)은 단독 1위를 지켰다. 야스민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올렸고, 양효진은 블로킹 5개 포함 16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2승 1패·승점6)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두 팀은 나란히 선수 기용에 변화를 줬다. 현대건설은 세터 이나연을, GS칼텍스는 레프트 최은지를 먼저 출전시켰다. 성공을 거둔 건 GS였다. 최은지는 1세트에서 5득점을 올리며 강소휘, 모마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오지영은 리베로 대신 후위 리시브 강화를 위해 투입됐다. 올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선 이나연은 1세트 점수 차가 벌어지자 김다인과 교체됐다.
현대건설은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주포 야스민이 파이프(중앙후위) 공격을 성공시키고, 센터 양효진과 이다현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초반부터 앞서갔다. GS는 강소휘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뒤집기엔 실패했다.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GS가 먼저 앞서갔다. GS는 레프트 자리에 선 정지윤에게 서브를 집중적으로 넣었다. 현대건설도 순순히 물러나진 않았다. 양효진과 야스민을 앞세워 맞섰다. GS는 3세트 들어 세터 김지원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하지만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양효진과 야스민, 정지윤이 연이어 득점을 올려 격차를 벌렸다.
두 팀은 4세트에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GS칼텍스가 리시브와 2단 연결에서 연이어 실수를 하면서 현대건설이 조금씩 앞섰다. GS칼텍스는 21-23에서 모마의 공격득점에 이어 상대 범실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야스민의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강소휘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4연승을 완성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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