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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김선호, 낙태 종용” 前여친 폭로에…지인 “2주간 미역국 끓여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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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36)씨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해 7월 김씨가 낙태를 종용하고, 낙태 후 돌변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김씨 지인들의 이야기는 달랐다.

조선일보

김선호(오른쪽)/KBS2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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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지인 B씨는 2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형은 처음에 잘된 일이라고 축하해 줬다. 그런데 사실 겁이 났던 것 같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서로 안타깝지만 (아이를)보내주자고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병원엔 김씨의 부탁으로 B씨가 A씨와 동행했다. A씨와 B씨가 병원에 있는 동안 김씨는 미역국 재료를 사러 다녔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A씨를 위해 2주 동안 미역국을 끓였다. 지난해 11월 김씨는 KBS2 ‘1박 2일’에서 ‘요리를 좀 할 줄 아느냐’는 질문에 “한식 중엔 미역국 정도 끓일 줄 안다”며 레시피를 읊기도 했다. 당시 멤버들이 ‘누구한테 끓여준 거냐’고 묻자 김씨는 “어머니 생신에 끓여드렸다”고 웃으며 답했다.

A씨는 낙태 후 김씨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의 또 다른 지인 C씨는 김씨가 A씨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김씨 부모님도 소개시켜주고, 외롭지 말라며 강아지도 입양했다고 전했다.

A씨가 ‘김씨가 낙태 비용 200만원만 딱 보내줬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김씨 지인 D씨는 “어이가 없었다”며 “(A씨의) 사치와 씀씀이는 김선호를 힘들게 했다. 크리스마스에 700만원짜리 명품백을 샀다. 개인 카드로 끊고 김선호에게 입금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와 A씨는 2019년 연말, 모임에서 처음 만나 지난해 3월 초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A씨는 3월 중순 이혼 경험을 털어놨고, 김씨는 지인에게 상담을 했다고 한다. 주변에서 A씨와의 교제를 말리자, 김씨는 “그냥 사귈래. 그 사람이 좋아서 만난 거니까. 물론 부모님은 걱정하시겠지. 그래도 (내겐) 이혼녀라고 달라질 건 없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A씨 측은 조선닷컴에 “기사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A씨의 폭로 이후 김씨는 “그분께 상처를 줬다”며 A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A씨도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입장을 받았다. 이후 김씨는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 3편 중 두 작품과 ‘1박 2일’에서도 하차했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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