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넷마블에프앤씨와 손잡고 메타버스 속 아이돌을 육성하는 등 메타버스 콘텐츠 활성화에 나선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가상의 캐릭터를 개발·생성하면 카카오엔터가 이에 그룹·음원 관리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입히는 글로벌 버츄얼 아이돌 사업이다.
카카오엔터는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메타 휴먼 기술을 보유한 넷마블에프앤씨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인 카카오엔터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모바일 게임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를 국내외에서 히트시키며 메타 휴먼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넷마블에프앤씨의 기술에 카카오엔터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결합해 메타버스(3차원 소셜미디어) 아이돌 그룹에 제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 외에도 인력을 직접 투입해 공동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K팝 버츄얼 아이돌 그룹을 꼽았다. 현재 캐릭터 개발을 진행중인 메타버스엔터는 독자적인 세계관과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을 내년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인 시너지 모색을 위해 메타버스엔터에 카카오엔터의 전문 인력들이 합류한다. K팝 아이돌 그룹을 시작으로 메타버스엔터는 △카카오엔터의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IP 자산 △넷마블에프앤씨가 보유한 게임 캐릭터 등을 활용해 메타버스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넷마블에프앤씨가 가진 최고의 캐릭터 제작 능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밸류 체인이 만나 새로운 세계인 메타버스에 또 다른 파격을 입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버츄얼 아이돌을 시작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큰 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한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미래 사업 전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버츄얼 아이돌 사업과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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