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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연패 탈출' 이동욱 감독 "전민수·정현 적시타가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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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동욱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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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이동욱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NC는 23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를 끊은 NC는 64승8무65패로 7위를 마크했다. 6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1게임 차로 따라붙었고 4,5위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와도 1.5게임 차로 거리를 좁혔다.

NC는 이날 경기 초, 중반 상대 선발투수 이민호의 투구에 막히며 득점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3회초와 8회초 류지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KIA에 0-2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NC는 8회말 1사 1,2루에서 나성범의 3루 땅볼 때 상대 3루수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전민수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 김태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NC는 계속된 공격에서 정현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NC는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7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뒤이어 나온 투수들 역시 자기 몫을 다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은 8회 집중력을 보이며 승부를 뒤집었다. 대타 전민수의 적시타와 정현의 2타점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감독은 끝으로 "오늘(23일) 더블헤더로 고생한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주말을 맞아 창원NC파크를 많이 찾아준 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내일 이번 주의 마지막 경기도 좋은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쐐기타의 주인공인 정현은 "두 번째 경기 오랜만에 선발 스타팅으로 나가게 됐는데, 첫 경기에 교체돼 나갔을 때 안타 치면서 2차전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 스타트는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결정적 찬스에서 병살을 두 번이나 쳐서 말도 못할 정도로 속상했다"며 "중요한 시기에 진루타를 치거나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만회하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정현은 마지막으로 "감독님께서 이전 타석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쳐보라고 해주셨어서 마음편하게 칠 수 있었다"며 "팀이 5강 싸움을 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해낼 수 있을 것이"이라고 5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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