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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허웅·김종규·프리먼 42점 합작' DB, 삼성 누르고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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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한국가스공사 꺾고 공동 5위로

뉴스1

허웅이 22일 서울 삼성전에서 13득점 5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하며 원주 DB의 공동 선두를 이끌었다.(KBL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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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42점을 합작한 허웅, 김종규, 레나드 프리먼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누르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DB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 후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덜미를 잡혔던 DB는 이날 승리로 4승1패를 기록, 수원 KT와 공동 선두가 됐다. 삼성은 3승3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DB는 김종규가 2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프리먼과 허웅도 각각 14득점 8리바운드, 13득점 5리바운드 4도움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18득점), 임동섭(17득점), 김시래(15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2점슛 성공률이 27%에 그쳤다.

2쿼터까지 43-34로 앞선 DB는 3쿼터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삼성의 반격을 허용했다. 57-54, 3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로 3쿼터를 마쳤으나 4쿼터 초반 '신인 1순위' 이원석에게 연속 4점을 내주고 57-58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때 허웅이 궁지에 몰린 DB를 구했다. 허웅은 3점슛과 2점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62-58로 재역전시켰고, 김종규가 2점슛을 넣은 데다 힉스의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65-58로 달아났다.

삼성이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기자, 허웅은 1분56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어 71-62로 벌렸고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대구 경기에서는 KCC가 한국가스공사를 68-67로 이기며 3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이 경기는 자유투로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16초 전 67-66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대헌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KCC는 8초 뒤 얻은 자유투 2개를 이정현이 깨끗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이정현이 자유투 9개 포함 16득점 6리바운드로 역전승을 이끌었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도 13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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